이번 시크릿 챕터가 생각보다 의외네요. 에피소드 갈아엎고 룬의아이들 이후 이야기라고 했어도 딱히 괜찮은 내용들은 없었던 거 같은데... 다만 문제라면 데모닉을 읽은 지 오래되서 내용 기억이 잘 안나는....


이 내용은 시크릿챕터의 내용 중 데모닉을 즐겨 읽으셨던 분들에게는 한 번 읽어볼 법한 부분입니다. 뭐, 전민희님이 과거에 에피소드 3 초창기에 관여하신 건 확실하지만 그 이후에는 알 수 없기에 이번 시크릿챕터 내용이 소설과 연관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크릿챕터의 줄거리는 패스할게요. 그냥 한 번 쯤 하셔도 괜찮아요, 이번 내용은.


테일즈위버를 하면서 막시민이 이리 잘생겼다는 건 처음 알았다.



막시민 시크릿 챕터 주 등장 인물


케네스 남작[혁명파], 케네스 남작부인 & 자식(루체른, 스텔라)

위드마크 리프크네[혁명파]

알프 다 바르테즈

라이네리오 다 고티에 백작[왕정파] - 눈에 길게 흉터가 있음

클로에 다 폰티나[왕정파]

조슈아 폰 아르님




위드마크 리프크네(=막시민 아버지) 관련


루체른의 대사 일부

'위드마크 리프크네? (생략) 켈티카의 공화파 혁명가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높았던 인물 중 한 명이었다고 했었지. 신 아노마라드 왕정이 수립된 뒤부터는 다른 몇몇 혁명가들과 함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태고. 아버지께서 그가 동료에게 의리를 지킬 줄 아는 훌륭한 성품의 남자였다고 칭찬하셨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나. 어떤 사람이든 결코 신분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도 말씀하셨었지. (생략)'


라이네리오 다 고티에 대사

"내가 위드마크 리프크네를 쫓았던 이유? 그것은, 이 흉터를 남긴 것이 바로 그놈이었기 때문이다."


(켈티카 공성전 당시 회상)

"그날도 마치 오늘처럼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무더운 날이었다. 실로 치열한 전투였어. 켈티카 전체가 폭음과 재로 뒤덮여, 바로 코앞에 있는 자조차 누구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곳곳에는 사람의 것인지 짐승의 것인지도 모를 살점과 피가 튀어 기괴한 무늬를 이루었고, 어디선가 날아든 포탄이 한 번 거리를 휩쓸고 나면 간간히 들려오던 신음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처음부터 정적 외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깊은 침묵 속에 빠져들곤 했다.

스스로를 '민중의 벗'이라 칭하던 공화파 악마들은 명줄이 질겨서, 수십 번을 쓰러뜨려도 고함을 지르며 다시 일어나 쓰러지기 전의 배는 되는 힘으로 왕정파 병사들의 목을 거침없이 베어갔다.

하지만, 그것도 찰나에 불과할 뿐이었지. 이끌어줄 수장이 없는 집단이 무슨 수로 그 힘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는가? 모래로 지은 성이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조금씩 뭉개져 마침내는 그 형태를 잃고 완전히 허물어지듯이, 그 악마들의 집단도 점점 힘을 잃고 붕괴되어가고 있었다.


인적이 없는 시가지를 순찰하던 내게 날이 무딘 검을 어설프게 겨누던 자는 청년이라고 부르기도 과분한 비쩍 마른 꼬마였다. 하, 공화파 악마들에겐 이제 싸울 병사마저 없어서 이런 꼬마까지 전장에 내 보내나? 나는 크게 비웃으며 그 비루한 가슴팍에 검을 찔러 넣어줬지. 애들 병정놀이에 사용되는 장난감 칼이 아니라,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진짜 검'을 말이야. 그리고 그 다음 순간……. 눈앞에서 섬광이 스치는가 싶더니 이루 말할 수 없는 끔찍한 고통이 내 눈 속으로 파고드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말 위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져 흙먼지로 가득한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만 했지. 그러자 대번에 병사들이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달려와 그놈(=위드마크 리프크네)을 에워쌌다. 그러나 그놈은 악마들 중에서도 보통 악마가 아니었다……. 그놈이 휘두르는 검의 궤적을 미처 눈으로 따라잡기도 전에 모든 병사들은 그 자리에 쓰러져버렸지. 병사들이 전부 쓰러진 것을 확인하자 그놈은 눈을 번뜩이며 내게로 천천히 다가왔다. 하지만 여전히 바닥을 구르고 있는 내 모습을 보자 세상에서 제일 추한 괴물과 마주하기라도 한 듯, 눈썹을 찌푸리며 바닥에 침을 뱉고는 가슴에서 피를 흘리는 꼬마를 안아들고 황급히 사라져갔다. 내게는, 죽일 가치조차 없다는 듯이 말이다……."



위드마크 리프크네의 쪽지

한 번은 나의 형제를 버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려고 했었다.

간소하게 짐을 꾸리고 몰래 민중의 벗을 빠져나왔다.

발걸음을 재촉하던 중, 저 멀리 익숙한 그림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탕스부르크 형제셨다.

그분은 아무 말도 하시지 않고, 내게 돈이 든 작은 주머니를 손에 쥐여 주셨다.

묵직한 손으로 어깨를 두어 번 두드려 주고는 그대로 돌아가셨다.

그렇게 멍하니 한참동안 돈주머니를 보면서 서 있었다.

형제들의 피와 눈물이 스며있는 낡은 주머니였다.

내가 살아서 집으로 돌아간다 한들 왕정파의 눈을 피할 순 없을 것이다.

내 목숨은 어찌되든 상관없지만 자식들에게 혁명가 자식이라는 낙인을 찍히게 할 수는 없다.

혹여라도 내가 집에 있다가 발각될 경우, 혁명가는 물론 그의 혈육도 살아날 방법은 없다.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처참하게 고문당해서 결국은 고통 속에 죽고 말 것이다.

아직 피어나지도 못한 아이들을 사지로 내몰 순 없다.

동고동락한 형제들은 또 어떻게 져버릴 수 있단 말인가.

나는 피눈물을 삼키며 낡은 주머니를 손에 꽉 쥐고 다시 발길을 돌렸다.

그날만큼 발걸음이 무거웠던 적이 없었다.

미안하다, 내 아들 막시민아.


막시민 생각 (위드마크 쪽지 내용 직후)

……. 솔직히 말하자면, 당신에 대한 감정을 뭐라고 정의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졌어. 당신과 나는 전혀 다른 시간 축을 걸어왔어. 그것이 이미 도중에 끊어져버렸는지, 어느 순간 문득 교차할지, 아니면 영원히 평행을 유지할지는 나로선 가늠할 수 없는 일이지. 과거에 그랬듯 여전히 당신을 내 삶과는 무관하다 여겨. 그건, 잊어버릴 때쯤 한 번씩 찾아왔다가 채 느끼기도 전에 사라지곤 하는 통증과도 비슷한 거겠지. 이제 와서 당신의 비겁함을 받아들일 수도, 용서할 수도 없고, 또 원망할 수조차도 없게 되어버렸지만, ……. …언젠가 나와 당신도 어쩌면 잘못된 인연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게 될 날이 올까?




공화파 관련


공화파 색출 관련


라이네리오 다 고티에 대사

"결국 그마저도 자신이 뿌린 씨앗이지. 귀족의 작위에 있었음에도,국왕 폐하를 찬양하는 척하며 뒤로는 공화파 버러지들을 지지해? 그게 가당키나 한 말인가! 그런 귀족의 수치는 뿌리까지 뽑아내야 마땅하다!!"


루체른의 대사

"설령 그분들(=부모님)께서 공화파를 지지하셨다해도, 그것이 당신에게 살해당해야 했던 이유가 될 수는 없어!! 당신에게는, 감히 그분들을 심판할 권리가 없어…!!"


클로에 다 폰티나 → 라이네리오 다 고티에

"국왕 폐하의 명을 받아 라이네리오 다 고티에 백작과 알프 다 바르테즈 자작을 안드레아 폰 케네스 남작, 레슬리 폰 케네스 남작 부인을 비롯한 열일곱명의 귀족 살해 혐의로 체포합니다.

… (생략) …

살해된 귀족들이 실제로 공화정을 지지하였는가의 여부는 그 다음입니다. 더 조사를 진행한 다음 판단할 문제였죠. 그러나, 당신이 모든 절차를 생략하고 독단으로 이런 일을 벌인 시점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야 하는지도 불분명하게 되었습니다. 무시할 수 없는 머릿 수의 귀족들이 정식 절차를 거쳐 재판도 받지 않은 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살아남은 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것도 국왕 폐하에 의해? …(생략)…"



공화파 자식들 관련


라이네리오 다 고티에 대사

"이래도 괜찮은 거냐. 공화파 악마들의 핏줄들이, 위드마크 리프크네의 자식놈이, 케네스 남작의 자식놈이, 바로 저기에 살아남아 있는데, 그걸로 괜찮은 거냔 말이다!! 장담하건데, 저놈들을 살려두면 언젠가 저놈들도 공화파 악마들과 한 패거리가 되어 이 왕국을 차츰 썩어들어가게 할 것이다!! 그래도 괜찮냐는 말이다!!"


클로에 다 폰티나 대사

"왜냐하면 당신들 두 사람의 목숨은 이미 보장받았기 때문입니다. 저로 인해서가 아닌 국왕 폐하로 인해 말이죠. 아직 법령으로 공표되지는 않았으나, 빠른 시일 안에 아노마라드 왕국에서 연좌제가 폐지될 것입니다."


"폐하께서는 옛 테르니피 제국이 이룩했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이 땅에 재현해보이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낡은 정책을 지키느라 왕국의 발전에 기여할 미래의 인재들을 잃는다면, 그보다 더 아까운 손실은 없겠지요."


"이제부터 당신들은 부모의 죄로부터 자유롭고, 그렇기 때문에 당신들을 조사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클로에 다 폰티나 - 조슈아 폰 아르님


※ 파란 부분은 제가 임의로 표시한 것이 아닌, 챕터에서도 색상을 달리하여 강조되었던 부분입니다.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해서 첨부해두는 클로에 다 폰티나 생각

'…혹시, 는 막시민을 끌어들이지 않을 속셈인 건가? 여전히 그의 생각은 불투명한 안개에 싸여있는 듯 해.'



대화 내용 (클로에 C / 조슈아 J) :: 필요없다 생각 되는 부분 임의 생략. ()는 대화가 아닌 생각.

C : …요청하셨던 대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했으니, 이로써 폰티나가 진 빚은 청산했다고 봐도 되겠지요.


J : 다소 거친 방법을 써서 영애의 입장을 이용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아무리 폰티나라고는 해도 무리한 일을 요청드렸어요.


C : 무리가 아니었다…, 면 거짓말이겠지만, 어쨌든 소공작께서 실현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 그대로 추진했던 것이겠죠.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이었기에. 하지만 이쯤에서 묻고 싶군요. 이 일로 아르님이 얻은 게 무엇입니까? 공화국이 무너진지 수 년이 지났다 해도 혁명가들의 외침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꺼져가는 불씨가 순식간에 되살아나기 위해선 단 하나의 요인이라도 충분하죠.


J : 영애께서 염려하시는 바는 이해합니다만, 연좌제의 폐지 정도로 흔들릴 왕국이라면 애초에 초석부터 잘못 세웠던 것이죠. 수 년 전 아르님과 폰티나가 연합을 이루어 공화국을 무너뜨렸던 계책에 있을 수가 없었던, 약간의 허점이라도 있었다면 말입니다.


C : !! (그 의혹은 결국 기정사실이었나. 공화국을 무너뜨렸던 계책이 불과 9살에 지나지 않았던 소년이 짜낸 것이었다는.)


J : 이 일로 아르님이 얻은 것이라……. 영애께는 죄송하지만, 딱히 없다고밖에 말씀드릴 수 없겠군요. 왜냐하면 이 일은 소꿉친구, 또는 술친구이자 제자를 잃기 싫었던 두 명의 데모닉이 가문과는 상관없이 멋대로 벌인 일에 불과하니 말이죠.


C : … 정말, 그것만으로?


J : 영애, 아니, 클로에 양. 우린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에 속한 어떤 것들로부터는 완전히 달아날 수 없다는 사실에 체념했어야 했죠. 아직 제가 저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어릴 적, 그것은 어쩌면 일종의 동경이었을지도 몰라요. 누구보다도 자유로워 보였던 한 괴팍한 소년을 향한. 우습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그 녀석처럼 되고 싶다고 바란 적도 셀 수 없이 있었어요. 그 녀석이라면 분명 쓸데없는 참견이라 하겠죠.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종종 냉소적이면서도 때로는 변덕을 부려 친절하게 굴기도 하는, 가끔은 내게 멍청하다고도 말해주는 하나뿐인 소꿉친구가 실컷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뿐이니까. 앞으로도 막군이 원치 않는 짐을 짊어지는 건 내가 바라지 않아요. 그리고 그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데모닉이 움직이는 데에는, 그 정도의 이유면 충분하지 않나요?


C : 지금에 와서 말이지만, 사실은 당신이 먼저 제게 이 일을 제안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 입장을 이용했다고 하셨지만 이용당했던 기분도 썩 나쁘진 않고.


J : 어째서죠?


C : 그건… (… 당신과 비슷한 이유 때문이라고 해두죠.) 비밀이에요.


C : (그런데 석연찮은 점이 아직 한 가지 남아있어. 알프라는 자는 무슨 수로 막시민과 위드마크 리프크네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차렸던 거지?)


J : (…조직의 내부에, 내통자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 테르니피 제국 관련


막시민의 티치엘 회상 및 막시민 대사

'테르니피 제국과 아켈로스 왕국. 그리고 그 외에 변변한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아 차츰 잊혀져 가는 비운의 왕국들…'


"테르니피 제국, 현 아노마라드 왕국의 전신격이었다지. 한때는 아르미드 대륙의 전 지역을 지배하에 둘 정도로 강력했었다고."




(+) ???



!


그분의 용태는, 좀 어떻습니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으니 곧 깨어나실 거요. 병세는 빠른 속도로 호전되어가고 있소. 그건 그렇고 일부러 예까지 찾아온 것을 보면. 뭐 새로운 소식이라도 있나 보군?


암요. 저희 쪽에서 심어놨던 정보통에 따르면, 그분이 아시면 기뻐하실 만한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머지않아 그 일로 간부를 소집하고자 합니다.




소설 & 테일즈위버 공홈에서 참고할만한 부분



위드마크 리프크네 관련


데모닉에서 언급된 위드마크 리프크네(이름 언급 안됨)

…(생략)… 집안에 군식구를 늘린 아버지는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켈티카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들리는 소문에 공화파 소속이라는데 가서 중책이라도 맡아서 오지않는 건지, 아니면 국왕군 손에 일찌감치 죽어버린 건지 알 방법은 없었다.


"어머니는 기억조차 희미하고, 아버지는 집을 떠난 뒤 동전 한 푼 갖다준 일이 없지."


테일즈위버 공홈 막시민 소개에서 언급된 위드마크 리프크네

공화정으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반왕정 혁명운동가였던 위드마크 리프크네(Widmark Liebkne)의 맏아들이다.


혁명 운동에 심취해 가정을 버린 아버지 때문에 6명이나 되는 동생들과 함께 온갖 고생을 하며 …(생략)…


혁명 운동가의 아들
여기에는 막시민의 아버지이자 공화파 비밀 결사 클럽 ‘민중의 벗’의 유명한 반왕정 혁명 운동가인 위드마크 리프크네도 포함되어 있었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위해서 가정도 내팽개치고 혁명 운동에만 열중하다 공화정의 몰락 이후 생사조차 알 수 없게 되어버린 아버지와 …(생략)…


※ 테일즈위버의 막시민 소개 부분과 소설 데모닉 속에서의 막시민 어머니의 설정은 다릅니다. 

테일즈위버 막시민 소개 부분

남편이 사라진 이후 가난과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아이들을 버리고 떠나버린 무책임한 어머니

(사라진 에피소드에서는 귀족의 첩으로 갔다고 합니다.)


소설 데모닉

그러나 어머니는 넷째인 리하르트를 낳은 후 곧 돌아가셨고

현재의 테일즈위버가 소설을 따르는 만큼 현재로서는 소설의 설정처럼 돌아가신 것으로 보면 됩니다.

(테일즈위버의 소개가 안 바뀐 이유는 홈페이지 전체를 업데이트 하지 않는 넥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공화파(민중의 벗)관련



소설에서는 언급이 많기에 데모닉에서 일부만 가져옴

…(생략)… 공화 비밀 결사 '민중의 벗'에 가입한다는 건 신분과 지위를 막론하고 무재판 즉결 처형이 가능한 유일한 죄였다.



테일즈위버 공홈 캐릭터 소개에서 언급된 공화파(민중의 벗)

아노마라드 전역에서 일어난 유혈 시민 혁명에 의해 수립되었던 공화정은, 군부와 구 귀족 세력들의 반란에 의해 짧은 역사를 남긴 채 무너져 갔다. 구 왕조의 부활을 부르짖으며 군부의 중심에 있었던 체첼 다 아노마라드 1세의 왕정 복귀와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로의 회귀 과정에서 그 동안 개혁을 추진해왔던 수많은 공화파의 혁명 운동가들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후일을 기약하며 국왕과 귀족들의 탄압을 피해 자취를 감추었다.


민중의 벗 

공화정의 열렬한 추종자들로 이루어진 클럽. 현재의 국왕을 퇴위시키고 공화정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반정 세력이다. 왕가로부터는 강력한 탄압의 대상으로 늘 감시를 받고 있으나 테러나 암살과 같은 과격한 수단을 동원하기보다는 소속을 숨기고 다른 클럽이나 정계에 진출하거나, 주요 인물들을 자신들의 일원으로 끌어들여 기반을 굳히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어, 그 규모나 구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테르니피 제국, 아켈로스 왕국 관련



소설에서는 제가 아는 바로는 언급이 없습니다.



테일즈위버 공홈 캐릭터 소개에서 언급된 테르니피 제국, 아켈로스 왕국

맹금(猛禽)을 뜻하는 액시피터는 용기와 도전을 기본 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과거 테르니피 제국 시절부터 있어 왔던 유서 깊은 조직이다. 전쟁과 기타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그 맥이 끊겼었지만, 현 국왕인 체첼 다 아노마라드는 이 어지러운 정세에는 젊은 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고 액시피터를 부활시켰다.


아켈로스 Achelos

오래 전에 존재했던 작은 왕국. 가나폴리의 계승자를 자처하였으며 왕립 도서관에는 가나폴리의 위험한 지식까지도 보관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테르니피 제국이 전 대륙을 통일하였던 시기에도 불안하나마 독립을 유지하였으나, 이후 테르니피 제국이 분열되고 반다렉스 다 아노마라드라는 테르니피 왕가의 일족인 자가 나타나 ‘테르니피의 계승’을 명분으로 ‘아노마라드’ 왕국을 건국한 후 아노마라드의 일개 지방으로 편입된다. 아켈로스가 사라지면서 왕립 도서관의 수많은 자료들은 물론 한때 고대인들의 지혜를 전파했던 시엔(Xien) 전승자들마저 대륙에서 자취를 감추고 가나폴리의 온갖 실험들도 전설로만 전해지게 되었다. 마지막 시엔 전승자였다고 전해지며 위대한 예언가였던 ‘그림자의 이웨리드’(이웨리드 드 롤란드 Eweride de Roland), 멸망해 가는 아켈로스의 지식들마저 함께 사장될 것이 두려워 대륙 각지로 전파하고자 여행을 떠났던 ‘방랑하는 미라크(Mirach)’ 등이 아직도 낭만적인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 테일즈위버는 2013년 경 에피소드 3으로 전체 에피소드를 갈아엎은 이후에는 소설의 설정을 일부 따르고 있습니다만 공식홈페이지 소개 등은 이전과 동일하게 소설과는 별개로 설정되었습니다.

어디까지 참고해야할 지는 모르겠지만 소설 속에 없는 설정이라면 소설과 연관성이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잡다한 말



막시민의 아버지 위드마크 리프크네에 대해서는 데모닉에서는 짧게, 소문식으로 언급되었고 테일즈위버에서는 확실하게 못박았습니다만 어쨌든 공화파 인물 중 한 명이고 현재 생사가 불분명한 것은 공통된 사실입니다.

다른 것보다 켈티카 공성전 당시 상황에 대해서 짧게나마 언급된 것이 흥미롭네요.



공화파 관련된 부분은… 연좌제 폐지는 솔직히 놀랍네요. 소설과 상관없이 게임이라서 가능한 설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소설을 다시 찾아보니 소설에서는 오히려 무재판 즉결 처분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어서 혼란이….



마지막 ???에서 말하는 그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간부 소집이라는 단어가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개인적으로는 혁명파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혁명파라면 아마 챕터에서 다루어졌던 위드마크 리프크네일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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